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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와우healingwow
소고기두부미역국 매년 생일이면 우리남편이 편의점에 가서 간편미역국을 사다가 한그릇 끓여줍니다. 그래서 결혼 20년동은 12월이면 미역국을 꼭 먹었네요. 정말 별거 아니지만 챙겨주는 남편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여기저기 자랑합니다. 그리고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로는 8월에 남편의 생일을 ㅡㅡ;; 진수성찬 차려주지요....애들도 다 여름이라..여름만 끝나면 생일 다 끝나죠 ㅎㅎ 아무튼 미역국이 생각나는 그런 날입니다. 열흘전 생일에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은 그야말로 냄비 밑에 깔리는 한그릇 미역국이였죠. 손 큰 저로써는 한냄비 다시 준비해봅니다. 이번 미역국은 제목 없는 미역국^^;; 미역은 미리 불려주세요. 두부 500g짜리 큐브모양으로 잘라주세요. 남편이 소고기를 좋아해요. 부채살 사다놨는데 제가 매번 남편 소..
고구려 짬뽕10101 크리스마스에요. 12월 25일 아침 오늘은 무얼 먹을까. 이미 회도 먹고 케이크도 먹었는데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무엇이 좋을까. 코로나가 오기 3년전 자주 가족들과 가던 고구려짬뽕. 3년 넘게 가본적이 없으니 오랜만에 가 보자 하고 출발했어요. 인천 선학점 고구려짬뽕 집 가까운 곳에 도착하니 11시 15분이였네요 아직은 사람은 별로 없어 빈자리에 앉아 짬뽕을 시켰어요. 옛날짬뽕 가격이 그간 많이 올랐네요. 3년전만해도 우리아들 어린이짜장 먹었는데 이젠 짬뽕 한그릇을 시켜달라도 하네요. 10시에 아침을 혼자만 먹고 온 아들인데 1시간만에 먹을 수 있을까요? 옛날짬뽕 4개 36,000원 10분 쯤 기다리니 짬뽕이 나오네요~ 얼큰한 국물에 파채가 올려져있네요. 여기 면은 항상 신기하고 마음..
요즘 좀 지났지만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막사 아시나요. 막걸리 2에 사이다 1을 섞어 마시는 비율이 있습니다. 마실땐 사이다 같으나 그래서 꿀꺽꿀꺽 마시면 금새 취해버리는 그런 맛입니다. 장수막걸리를 컵에 2/3를 채워놓아요 그리고 나머지 1/3은 사이다로 채우죠. 저는 사이다가 아니라 스프라이트를 넣었지만 별 차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한 컵을 만들어 마셔봤습니다. 톡 쏘는 청량감에 맛은 거의 사이다맛이지만 그래서 후에 밀려오는 알딸딸함이란.. 진정 술을 마신 사람이 맞습니다. 오늘 막사의 안주는 떡볶이입니다. 가래떡을 길게 넣어 만들려고 사러갔더니 떡국용떡밖에 없어 사왔습니다. 이것또한 매력적!!! 쫄면 오뎅을 함께 넣으니 완전 요리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특별한 음식으로 떡볶이와 막걸리사이..
스피드볼링센터 런닝맨을 봤어요. 볼링 프로가 나와 같이 볼링을 치는데 볼링공에 손가락을 끼지 않고도 툭 던진데 핀이 잘 쓰러지네요. 아들과 딸이 동네 볼링장을 갔는데 게임당 4500원, 볼링화 따로 2,000원을 내고 2게임 치니 2만원이 금방 넘네요. 조금 더 저렴한 곳을 찾아 실컷 치게 해 주고 싶다. 조금 더 저렴한 곳을 찾아 실컷 치게 해 주고 싶다. 이 생각 하나로 검색 시작했어요. 그래서 찾게 된 곳은 인천 연수동 스피드볼링센터 가격표를 보니 평일 낮에 5게임 또는 10게임을 쳐야겠다. 그런데 평일은 학교, 회사 바쁜데? 그럼 금요일 저녁 10시 이후로 계획을 세워보자. 우리가족은 총5명 18,000원 × 5인 금요일 밤 10시부터 자유이용권을 이용해보자. 신발 대화료는 학생은 무료 우리남편은..
광어회초밥 오늘은 금요일. 기분 좋은 날이에요. 우선 둘째딸이 고등기말이 끝났어요. 제가 날아갈 기분이에요. 그리고 남편이 반차쓰고 2시쯤 집에 오기로 했어요. 오는 길에 회를 포장해보기로 했죠. 제일 반가운 건 바로 회예요^^ 큰딸이 회를 잘 못먹어요. 비리대요. 하지만 초밥은 먹어요. 그건 안비리대요. 그럼 회가 오면 초밥 만들어서 줄테니 같이 앉아 먹자^^ 남편이 오기전에 밥부터 준비해야겠어요. 밥 두그릇이에요. 오늘 미리 아침부터 불렸다가 찰지게 잘 만들어놨어요. 잘 된 밥에 식초 2스푼 매실액기스 2스푼 참기름 반스푼 맛소금 1티스푼 넣고 섞어주세요. 그리고 장갑을 낀 후 장갑에 물을 묻혀요. 장갑이나 손에 밥풀 묻는걸 방지해요. 한 손아귀 안에 살포시 들어올만큼만 잡고 조물조물 해주세요. 그리..
돼지고기 사태수육 겨울이 되니 자꾸 든든하게 당겨요. 고기를 찾게 되는 걸 보니 몸을 보호하기 위함이라 합리화 시켜보내요. 아침부터 마트에 갔던건, 어제 받은 마트할인전단지때문이에요. 요즘 아이들이 학교를 가도 저는 이불속에서 손인사만 하고 절대 나오지 않아요. 여름에만해도 미리 일어나 준비 다 하고 따라 나갔다가 등교 하는 아이에게 인사해주고 동네 한바퀴 돌다 들어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부지런했네요. 모두가 등교,출근하면 저는 계속 이불속에서 있지요. 하지만 오늘은 10시부터 전단할인행사때문에 일어나야했어요. 돼지고기 사태 부위를 할인한다고 하니깐말이에요. 600g 4900원이면 진짜 저렴하지요. 그래서 기모바지를 껴 입고, 새로산 점퍼를 입고 장바구니를 챙겨 나갔어요. 사태 총 4덩이 사왔어요. ..
김치수제비 고딩 딸이 시험 끝나고 일찍 오는 날이에요. 11시30분이면 집에 올텐데 아침부터 눈이 내리네요. 왠진 해도 없어 흐려서 몸이 더 움츠려드네요. 따끈한 무언가를 주고 싶은데 뭘 줘야할까..생각했죠. 밀가루를 우선 꺼내자. 중력분 준비했어요. 우리집은 모든 대용량.밀가루도 3kg짜리를 두고 먹네요. 그리고 4대1 비율로 필요한 감자전분가루에요. 밀가루를 4를 넣으면 감자전분은 1 비율로 넣어보세요. 찰지고, 쫀득한 식감의 수제비를 만들어줍니다. 네~ 반죽해서 수제비를 하려고요. 미지근한 물과 함께 식용유기름 한방울 넣어 반죽하고 비닐에 씌워 1시간 숙성시간을 거쳐주세요. 찰진 반죽이 완성 되지요 신 김치도 준비해주세요. 이제 국물을 끓여봅니다. 물 2리터 김치 송송 썰어 한 그릇 멸치 한 줌 국..
김치콩나물국 연일 영하권의 날씨로 5일전에 내린 눈은 길은 햇살을 받는 길과 음지의 길이 아주 다르게 얼고 녹고를 하고 있네요. 오늘은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오는 길에 콩나물 한 봉지를 샀어요. 3주전에 담은 김장이 아주 맛있게 익어서 기분이 좋은 날이죠. 1년내내 먹을 김장을 그냥 사먹으려고 했다니 말도 안되죠~ 친정엄마에게 사진 한장 보내며 딸이 맛있게 담근 김치를 자랑했더니 우리딸 김치도 잘 담그고 좋다시네요. 아주 하나 집어 먹으니 사이다 사이다를 외쳤어요. 톡 쏘는 김치가 진짜 사이다 같아요.. 알뜰한 저 좀 보세요. 할인상품이라도 콩나물이 싱싱하길래 집어왔어요. 20년전 신혼 땐, 엄청 큰 봉지에 가득 채워주고 500원이였어요 ㅎㅎㅎ 물부터 2리터 끓였어요 멸치 똥 제거된 것 한 줌 넣어주면..
두부찌개 월요일이에요. 모두가 제각각 할일을 하러 나갔어요. 저도 좀 숨 좀 돌리고 쉬게 되네요. 아침 늦게까지 온수매트 속에서 누워 넷플릭스 봤어요. 요즘 볼거리가 많아 텔레비젼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아요.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아 맞다. 월요일이잖아요. 청소! 청소해야지요. 화장실이며 밀린 행주삶기까지 여기저기 몸이 여러개인 사람마냥 뛰어다니며 청소했어요. 카페인 한 잔 마시고 헬스 갔다가 오는 길에 마트를 들렀어요. 주말내내 과식했는데도 돌아온 월요일엔 또 찬거리걱정이에요. 가볍게 두부를 하나 샀어요. 오늘은 이 두부가지고 반찬 해야겠어요. 콩을 잘 안먹는 우리가족은 두부는 잘 먹어요. 콩보다 두부가 영양소가 더 많아요. 두부를 종종 사는데 살 때마다 이렇게 큰 걸사요^^두부찌개에 두부는 단단..
[장모족발] 가족들이 다 모이는 금요일저녁입니다. 큰딸아이가 알바한돈으로 작은딸과 아들이 돈을 합쳐 족발을 시켜준다고 기특한 계획을 세웠더라고요. 밥을 안해도 되는 좋은 점과 가족들이 다 모이는 행복한 시간이 덤으로 왔네요~ 30분전에 주문하고 배달료 1,000원을 지불하니 시간맞춰서 도착했네요.. 눈이 많이 왔는데 집앞 바로에 있는거라 배달이 되서 다행이에요. 앞다리족발만 시키랬더니 핫바베큐반족도 추가했네요. 그래서 푸짐해졌어요. 장모족발 앞다리족 38,000원 핫바베큐반족 21,000원 배달료1,000원 앞다리족이 야들야들 영롱해보여요. 이건 핫바베큐반족. 정말 보는 것과 다르게 너무너무 매워요. 근데도 자꾸 손이 가는건 중독성있는 매움인가봐요. 족발에 꼭 필요한 막국수도 비벼놨어요. 리뷰쓰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