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맛있는 요리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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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채 기계 파써리 파채를 만들때면 다이소에서 산 일본말 써 있던 파채칼은 칼날이 여러개 붙어있어 사용하기 나쁘지 않았지만 눈물이 흘렀어요. 파가 매워서 눈물이 저절로 나왔죠. 불편함도 있긴 하죠. 하나하나 긁어내는 느낌이라 힘들지요. 그러다 시장에 가서 엄청난 큰 단의 파를 두 단 사면서 고민은 심해졌어요. 어찌 다 다듬고 자르나... 그러다가 발견한 파 채 기 계. 탑파써리 라고 제목에 써 있고 사미자님이 광고하는 사진이 있는 박스에서 꺼내니 이런 기계가 나오네요. 우선 물로 씻었어요. 파는 이런 길이로 잘라 놓으라길래 준비했어요. 너무 뚱뚱한 파는 세로로 잘라 얇게 만들어요. 그리고 이 구멍에 하나씩 넣고 손잡이를 돌려요. 그러면 밑으로 이렇게 파채가 내려와요. 바닥에 도마정도 깔고 하면 좋을 것 같..
고구마라떼 만들기 오늘은 집에서 밖에도 나가지 않고 집콕 하고 있네요. 큰딸과 밥 먹고 뭐 한 잔 마실까 하다가 고구마부터 쪘어요. 딸이 고구마라떼를 먹고 싶다고 했기도 해서 말이죠. 고구마를 잘 쪘어요. 잘 익어서 부들부들 바로 먹어도 맛있어 보이네요. 이렇게나 많이도 쪘어요 고구마가 워낙 커서 고구마 말리기나 고구마 라떼하기 참 좋아요. 잘 익은 고구마는 껍질을 잘 까서 믹서기에 넣어요. 우유는 고구마 잠길만큼 붓고요~ 고구마 1 : 우유 2 비율 걸쭉한 라떼를 원하면 우유를 좀 덜 넣어요. 아기 이유식 같이 드시려면 우유를 덜 넣으세요. 10초도 안걸려서 다 갈아지네요~ 아기들 수저로 떠서 먹이면 참 잘 먹을 것 같아요. 오늘은 어른들 먹는 라떼죠^^ 사먹는 느낌으로다가 종이컵에 쏙 부어봐요. 가득..
소고기두부미역국 매년 생일이면 우리남편이 편의점에 가서 간편미역국을 사다가 한그릇 끓여줍니다. 그래서 결혼 20년동은 12월이면 미역국을 꼭 먹었네요. 정말 별거 아니지만 챙겨주는 남편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여기저기 자랑합니다. 그리고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로는 8월에 남편의 생일을 ㅡㅡ;; 진수성찬 차려주지요....애들도 다 여름이라..여름만 끝나면 생일 다 끝나죠 ㅎㅎ 아무튼 미역국이 생각나는 그런 날입니다. 열흘전 생일에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은 그야말로 냄비 밑에 깔리는 한그릇 미역국이였죠. 손 큰 저로써는 한냄비 다시 준비해봅니다. 이번 미역국은 제목 없는 미역국^^;; 미역은 미리 불려주세요. 두부 500g짜리 큐브모양으로 잘라주세요. 남편이 소고기를 좋아해요. 부채살 사다놨는데 제가 매번 남편 소..
요즘 좀 지났지만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막사 아시나요. 막걸리 2에 사이다 1을 섞어 마시는 비율이 있습니다. 마실땐 사이다 같으나 그래서 꿀꺽꿀꺽 마시면 금새 취해버리는 그런 맛입니다. 장수막걸리를 컵에 2/3를 채워놓아요 그리고 나머지 1/3은 사이다로 채우죠. 저는 사이다가 아니라 스프라이트를 넣었지만 별 차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한 컵을 만들어 마셔봤습니다. 톡 쏘는 청량감에 맛은 거의 사이다맛이지만 그래서 후에 밀려오는 알딸딸함이란.. 진정 술을 마신 사람이 맞습니다. 오늘 막사의 안주는 떡볶이입니다. 가래떡을 길게 넣어 만들려고 사러갔더니 떡국용떡밖에 없어 사왔습니다. 이것또한 매력적!!! 쫄면 오뎅을 함께 넣으니 완전 요리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특별한 음식으로 떡볶이와 막걸리사이..
광어회초밥 오늘은 금요일. 기분 좋은 날이에요. 우선 둘째딸이 고등기말이 끝났어요. 제가 날아갈 기분이에요. 그리고 남편이 반차쓰고 2시쯤 집에 오기로 했어요. 오는 길에 회를 포장해보기로 했죠. 제일 반가운 건 바로 회예요^^ 큰딸이 회를 잘 못먹어요. 비리대요. 하지만 초밥은 먹어요. 그건 안비리대요. 그럼 회가 오면 초밥 만들어서 줄테니 같이 앉아 먹자^^ 남편이 오기전에 밥부터 준비해야겠어요. 밥 두그릇이에요. 오늘 미리 아침부터 불렸다가 찰지게 잘 만들어놨어요. 잘 된 밥에 식초 2스푼 매실액기스 2스푼 참기름 반스푼 맛소금 1티스푼 넣고 섞어주세요. 그리고 장갑을 낀 후 장갑에 물을 묻혀요. 장갑이나 손에 밥풀 묻는걸 방지해요. 한 손아귀 안에 살포시 들어올만큼만 잡고 조물조물 해주세요. 그리..
돼지고기 사태수육 겨울이 되니 자꾸 든든하게 당겨요. 고기를 찾게 되는 걸 보니 몸을 보호하기 위함이라 합리화 시켜보내요. 아침부터 마트에 갔던건, 어제 받은 마트할인전단지때문이에요. 요즘 아이들이 학교를 가도 저는 이불속에서 손인사만 하고 절대 나오지 않아요. 여름에만해도 미리 일어나 준비 다 하고 따라 나갔다가 등교 하는 아이에게 인사해주고 동네 한바퀴 돌다 들어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부지런했네요. 모두가 등교,출근하면 저는 계속 이불속에서 있지요. 하지만 오늘은 10시부터 전단할인행사때문에 일어나야했어요. 돼지고기 사태 부위를 할인한다고 하니깐말이에요. 600g 4900원이면 진짜 저렴하지요. 그래서 기모바지를 껴 입고, 새로산 점퍼를 입고 장바구니를 챙겨 나갔어요. 사태 총 4덩이 사왔어요. ..
김치수제비 고딩 딸이 시험 끝나고 일찍 오는 날이에요. 11시30분이면 집에 올텐데 아침부터 눈이 내리네요. 왠진 해도 없어 흐려서 몸이 더 움츠려드네요. 따끈한 무언가를 주고 싶은데 뭘 줘야할까..생각했죠. 밀가루를 우선 꺼내자. 중력분 준비했어요. 우리집은 모든 대용량.밀가루도 3kg짜리를 두고 먹네요. 그리고 4대1 비율로 필요한 감자전분가루에요. 밀가루를 4를 넣으면 감자전분은 1 비율로 넣어보세요. 찰지고, 쫀득한 식감의 수제비를 만들어줍니다. 네~ 반죽해서 수제비를 하려고요. 미지근한 물과 함께 식용유기름 한방울 넣어 반죽하고 비닐에 씌워 1시간 숙성시간을 거쳐주세요. 찰진 반죽이 완성 되지요 신 김치도 준비해주세요. 이제 국물을 끓여봅니다. 물 2리터 김치 송송 썰어 한 그릇 멸치 한 줌 국..
김치콩나물국 연일 영하권의 날씨로 5일전에 내린 눈은 길은 햇살을 받는 길과 음지의 길이 아주 다르게 얼고 녹고를 하고 있네요. 오늘은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오는 길에 콩나물 한 봉지를 샀어요. 3주전에 담은 김장이 아주 맛있게 익어서 기분이 좋은 날이죠. 1년내내 먹을 김장을 그냥 사먹으려고 했다니 말도 안되죠~ 친정엄마에게 사진 한장 보내며 딸이 맛있게 담근 김치를 자랑했더니 우리딸 김치도 잘 담그고 좋다시네요. 아주 하나 집어 먹으니 사이다 사이다를 외쳤어요. 톡 쏘는 김치가 진짜 사이다 같아요.. 알뜰한 저 좀 보세요. 할인상품이라도 콩나물이 싱싱하길래 집어왔어요. 20년전 신혼 땐, 엄청 큰 봉지에 가득 채워주고 500원이였어요 ㅎㅎㅎ 물부터 2리터 끓였어요 멸치 똥 제거된 것 한 줌 넣어주면..
두부찌개 월요일이에요. 모두가 제각각 할일을 하러 나갔어요. 저도 좀 숨 좀 돌리고 쉬게 되네요. 아침 늦게까지 온수매트 속에서 누워 넷플릭스 봤어요. 요즘 볼거리가 많아 텔레비젼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아요.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아 맞다. 월요일이잖아요. 청소! 청소해야지요. 화장실이며 밀린 행주삶기까지 여기저기 몸이 여러개인 사람마냥 뛰어다니며 청소했어요. 카페인 한 잔 마시고 헬스 갔다가 오는 길에 마트를 들렀어요. 주말내내 과식했는데도 돌아온 월요일엔 또 찬거리걱정이에요. 가볍게 두부를 하나 샀어요. 오늘은 이 두부가지고 반찬 해야겠어요. 콩을 잘 안먹는 우리가족은 두부는 잘 먹어요. 콩보다 두부가 영양소가 더 많아요. 두부를 종종 사는데 살 때마다 이렇게 큰 걸사요^^두부찌개에 두부는 단단..
어묵전 어제는 함박눈이 내려서 길이 온통 하얗게 쌓여있습니다. 오늘 밖에 나가보니 빙판길로 조심조심 뒤뚱뒤뚱 걸어야하더라고요. 그래서 잠깐 나갔다가 집으로 들어와서는 나갈 생각 전혀없이 소파에 앉아 창밖만 보고 있다가 하루가 다 가게 생겼더라고요. 뭐라도 좀 해보자 하고 보니 계란이 3판이나 있네요. 싸다가 사다놨더니 너무 많아요. 계란 소비 좀 해봐야겠다 하고 무작정 시작했네요. 계란을 10개 깼습니다. 노랑노랑 노른자가 참 예쁘네요. 오늘은 그 어떤것이든 예뻐보이는 날이에요. 제 생일이거든요. 아침부터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선물과 생일축하를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남편은 마트에서 파는 것으로 끓인거지만 미역국을 한 냄비 끓여놓고 출근했어요. 그래서 기분이 참 좋아요. 행복해요^^ 맛소금을 살포시 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