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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사골순대국주말이였어요. 아이가 셋이지만 이젠 슬슬 남편과 저 둘이서 놀아야하는 주말이 되어가는 과정중이에요. 섭섭하기도 하고 아쉬워요. 결혼한지 21년이 지났지만 아직은 남편과 저 젊다는 느낌이에요. 40대중반.. 결혼을 일찍했어요. 친구들은 아직 초등학교 입학도 안시킨 아이들 키우는 친구도 있어요. 하지만 전 점점 남편과 저 둘이 놀아야하는 시간이 오는 것이 어색하고 서운해요. 아이들 어릴적, 참으로 힘들때 언제쯤 이 힘든 시기가 지나는지 기다려졌어요. 육체적으로 아이들 키우기가 참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그런거 다 지우고 살잖아요. 한참 더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데 아이들은 바쁘네요. 순대국 먹으러 갔다는 서론이 참 길었어요. 우리는 우울한 마음을 얼큰한 순대국으로 풀자며 순대국으로 갔어요.ㅎㅎ ..

여주 송학순대국 여주에 갔어요. 명성황후생가에 가기 위해서지요. 아들과 남편과 셋이서 갔지요. [아들, 내일 여주 가자. 거기 명성황후생가 가서 물고기밥도 주고 소원바위가서 소원도 빌자. 그리고 순대국먹자] [엄마, 순대국 먹고싶은게 목적같은데요?] [옴머? 어찌 그리 잘 아노] 인천에서 여주를 가기위해서 빨리 출발해야해요. 아침 10시에 커피한 잔씩 사 가지고 출발했어요. 붕어에게 밥 주려면 500원 주고 사면 되지요. 붕어밥 나오는 자판기가있어요.ㅎㅎ 소원바위는 뱀이 있다는 문구에 놀라 급하게 소원빌고 나왔어요^^ 이제 맛집으로 바로 고고.. 명성황후생가에서 자동차로 출발 5분도 안걸려요..ㅎㅎ 도착하자마자 주문부터 고고 순대국 2개 시켰어요. 아들은 아침 거하게 먹었다고 안시킨다며 폰게임집중모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