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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와우healingwow
시금치나물 20년전에 결혼해서 신혼 때.. 시금치를 한 단 사와서 무쳐봤어요. 열심히 다듬고 씻어서 무쳤는데 으으득 돌을 씹었어요. 에잇. 성질 급한 제가 또 대충 했나봐요. 그 뒤로 20년동안 시금치는 10번도 안사봤네요. 김밥에는 오이를 넣고, 잡채에는 파프리카를 넣어 시금치를 피해다녔죠^^ 그러다 최근 김밥을 먹는데 맛이 없더라구요. 제대로 싸보자 하고 시금치를 넣어보니 이게 진짜 맛있는 김밥이구나! 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 시금치를 좀 삽니다. 무침으로 반찬으로도 먹고 말이죠^^ 두 단 사왔습니다. 한 단에 1,400원으로 가격이 많이 내렸어요. 뿌리부분을 잘라내고 우선 씻어줍니다. 시금치를 물에 대치기 소금을 한 줌 넣고 팔팔 끓입니다. 팔팔 끓을 때 시금치를 넣어 데쳐줍니다. ..
[장조림] 꽃보다할배를 봤어요. 아주 오래 된 프로인데 알고리즘이 선택해 주어 보게됐네요. 긴 여행에 백일섭님 부인께서 장조림을 밀봉해서 싸주셨더라구요. 정성이 느껴졌죠. 하지만 백일섭님은 무겁다며 여행도중에 그 장조림통을 던져버립니다. 웃음이 나오는 포인트였지요. 한번도 만든적 없던 장조림. 고딩때 엄마한테 장조림을 반찬으로 싸달라하니 그거 해 본적 없는데 해보지뭐..라고 하셨죠. 우리가 모두 잠들어 있던 밤에 엄마는 그 돼지고기를 삶아 조리고 계셨죠. 그러다 깜빡 잠들으셔서...우리집은 연기로 자욱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번도 먹어본 적 없던 장조림은 모두 타 버리고 집은 119부르기 직전 엄마가 깨셔서 수습하셨네요.. 불은 나지 않아 다행인가요? 다음날 반찬은 김치밖에 못가져가는 상황이였죠. 그뒤로..
4만원 회세트 화창한 주말...이라고 하기엔 미세먼지가 심한 10월 어느주말이네요. 아침부터 나가고 싶은 아들이 몸을 베베꼬고있고요. 저는 넷플릭스 [게이트]를 보며 달달한 바닐라라떼를 한 잔 마시고 있었죠. 며칠후면 수학 시험이라며 문제집 사달래서 사 줬는데 아들은 문제집이 최상위문제집이 아니라며 안풀고 있길래 살살 꼬드겨 문제집을 풀렸어요. 그래서 더 입이 나와 풀길래 데리고 나가보자 하고 한 바퀴 자동차를 타고 돌았어요. 남편과 대화를 하다가 회먹고싶다 말하니 바로 집에서 10키로만 가면 있는 소래포구로 달렸죠. [회센터 주차] 회센터 지하에 가면 주차장이 잘 되어있어요. 회센터에서 2만원이상 구입하면 2시간이 무료. 구입한 영수증이 없으면 15분당 1,500원 주차비가 있어요. 우리가 자주가는 단..
김밥 가을이라 매일 나가 놀았나봐요. 집밥 안먹고 매일 나가서 차 마시고 집에 오면 대충 닭가슴살이나 과일 먹고, 가끔 배고프면 면면면.. 요즘 다 귀찮아 하면서 더 밥 안먹었어요. 밥통에 밥은 나머지 식구들이 먹었죠. 하지만 회사, 학교 가는 가족들이라 집에서 한끼 겨우 식사하니 쌀이 잘 안들어 가게 된거죠. 왜 말이 길어졌느냐..? 쌀이 묵은 쌀이고 오래 되다보니 바구미벌레가 생겼어요. 벌레 극혐!! 너무 무서워요!! 밥 좀 해죠. 딸. 첫번째 딸이 해서 밥통에 밥이 많아졌어요. 빨리 없애려고 베이컨 볶음밥을 했어요. 같은날. 볶음밥으로 밥이 없어지자마자 밥 좀 해죠. 여보 이번엔 남편이 밥통 가득 밥을 해 놨어요. 다음날 아침 쌀독에 있는 쌀을 모조리 씻어 밥을 했어요. 맞아요. 밥통에 밥 잔뜩 있..
쪽파김치 총각무를 사러 시장에 갔어요. 요즘 귀차니즘으로 김치를 다 사먹고 있었는데 김치가격이 너무 올랐어요. 그래서 가격을 보니 총각무김치5kg 3만원 후반대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으악 너무 비싸...ㅜㅜ 그래서 시장에 갔어요.. 운동 간다는 핑계. 커피마시러 간다는 핑계로 이틀을 미루다가 오늘 갔네요.. 날씨는 왜이리 좋은지...운전하고 음악들으며 행복^^ 오늘 포스팅은 총각무김치 포스팅이 아닌 총각무에 넣고 남은 쪽파를 이용한 쪽파김치편이에요^^ 쪽파 한단이 얼마나 큰지 어마어마합니다 20분만에 다 까버렸어요. 쪽파 까고 우선 운동 감.. 수영 음파음파 운동 좀 하고 돌아와 다시 김치만들기..ㅎㅎ 너무나 쉬운 파김치양념(쪽파500g) 밀가루 풀 죽 300ml 물을 끓이다가 밀가루 중력분 한 국자 ..
소세지튀김 다이어터는 구경만 하는 소세지 세일하길래 사다가 한번 씻은 후 칼집 내어 기름에 굽는것도 아닌 튀겨봅니다. 원래는 팬케이크 반죽을 묻혀 핫도그를 만들려했으나...ㅜ 실패.. 실패사진도 하찮아서 안찍음..ㅜ 소세지만 튀겼더니 조금 짬..ㅜㅜ 오늘 요리는 엄마는 망쳤지만 애들은 신나는 그런 요리...ㅎㅎ
부천 성북동왕돈까스 십년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봅시다. 이제 나이가 마흔이 넘으니 십년을 거스르는건 예사일이 아닙니다. 기본 삼십년전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 십년전 쯤 부천에 롯데백화점이 있을 때였지요.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어요. 주말에 가족들과 백화점 쇼핑을 마치고 출출하던 때에 우리가족은 집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그때 엘베는 통유리라 바깥이 훤히 보였어요. 바깥구경을 하다가 보니 백화점 건너편 어느식당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섰네요. [여보 배고파 우리도 저기 줄 서자] [아, 줄 서는거 힘든데..] [남들이 줄 서는대는 이유가 있어요 얼른 가 보자] [그러지 뭐~] 우리는 다섯식구^^ 다섯명이 달려가 줄을 섰어요. 그당시 생각해보면 초딩 유딩 그리고 3살아들 이렇게 아이들이 어렸네요. ..
여주 송학순대국 여주에 갔어요. 명성황후생가에 가기 위해서지요. 아들과 남편과 셋이서 갔지요. [아들, 내일 여주 가자. 거기 명성황후생가 가서 물고기밥도 주고 소원바위가서 소원도 빌자. 그리고 순대국먹자] [엄마, 순대국 먹고싶은게 목적같은데요?] [옴머? 어찌 그리 잘 아노] 인천에서 여주를 가기위해서 빨리 출발해야해요. 아침 10시에 커피한 잔씩 사 가지고 출발했어요. 붕어에게 밥 주려면 500원 주고 사면 되지요. 붕어밥 나오는 자판기가있어요.ㅎㅎ 소원바위는 뱀이 있다는 문구에 놀라 급하게 소원빌고 나왔어요^^ 이제 맛집으로 바로 고고.. 명성황후생가에서 자동차로 출발 5분도 안걸려요..ㅎㅎ 도착하자마자 주문부터 고고 순대국 2개 시켰어요. 아들은 아침 거하게 먹었다고 안시킨다며 폰게임집중모드네요..
쫄면 연휴라 모처럼 나들이도 다녀오고 집에서 가족들이 tv보면서 저녁을 즐기고 있었네요. 다이어터인 저는 닭가슴살을 하나 먹고 출출한 배를 부여잡고는 남편에게 물었지요. [여보, 열량은 거의 없고 맛있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기다려봐 금방 검색해서 알려줄게] 검색중.... [뭐 좀 찾았엉? 식구들은 밥먹었지만 난 닭가슴살만 먹었더니 배고파앙] [응 찾았어 바로 이거야] 햄버거 피자 치킨 쫄면 이게 무슨일인가요? 이게 무슨 다이어트음식인가요? [여보, 이게 무슨 검색결과야?] [아무튼 이거래 빨리 우리 이거 중에 뭐 먹자] [당신 밥 먹었잖아] [그래두 또 먹을래] 좋았어!! 쫄면이닷!! 쫄면 2인분을 삶습니다. 딸과 남편이 먹겠대요. 전 딱 한줄만 먹기로 했어요. 상추 4장을 쫑쫑 썰었어요. 오이는 ..
[두부감자얼큰찌개] 보들보들 두부에 포슬포슬 감자를 넣은 찌개 아시나요? 그것의 맛은 얼큰 매콤이 뒤섞여 혀가 얼얼할 정도라고 한다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테지요. 우리집에 이것 하나만 있다면 너도 나도 두부요 감자요 하면서 추가를 외칩니다. 오늘 아침부터 마트에 가서 두부를 샀습니다. 두부 800g짜리 입니다. 동네 마트에서 2,400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보들보들 식감이 너무 부드러워서 즐겨 찾는 두부입니다. 식구가 5식구라 꼭 800그램짜리로 구입해서 한번에 요리합니다.^^ 감자는 큼지막한걸로 3개 준비합니다. 이번 가을에 고춧가루를 구입하는데 유튜브채널에서 친분이 생긴 분께 주문했더니 감자까지 서비스로 주셨더라구요. 강원도에서 사시는 분이라 강원도 감자를 주셨겠죠. 정말 맛있는 감자더라고요~ 1.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