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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와우healingwow
소고기시래기된장국요즘 유튜브 보는 재미에 TV를 켭니다. 오래전 했지만 보지 못했던 문제적남자를 시작으로 먹방 유튜버 쯔양도 보고 백종원의 맛집투어영상도 보내요. 그 중 백종원이 진천까지 가서 시래기국 3천원짜리를 사먹는 컨텐츠를 보게되었어요. 80년 넘은 가게였는데 500원부터 시작했더라구요. 배추를 찢어 넣은 그 된장국은 고기 한점 들어가지 않았지만 오래된 단골들이 매일 밥을 먹으러 왔다고 합니다. 그걸 보다가 만든 시래기된장국입니다. 거기에선 배추를 찢어 넣어 우거지였지만 저는 말린무청을 불려 삶아 낸 시래기로 끓이기로 했어요. 시래기는 우리 몸속 장으로 들어가면 수세미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장속 벽에 붙은 지져분한 것들을 다 씻어 내려가게 한다고 하니 자주 먹으면 좋은 음식이에요.삶아진 시래기를..
랩샌드위치요즘은 만보걷기를 하고 있어요. 걷기가 이렇게 좋은 운동이였네요. 장점이 많아요. 우선 밤에 뒤척임 없이 잠을 잘 자요. 그리고 더부룩하던 소화가 이젠 좀 잘 되어요. 속이 편하고 잠을 잘 자니 삶을 질이 올라가네요.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샐러디 가게로 가서 웜랩을 사왔어요.내용물이 가득하고 맛도 있어 다이어트음식으로 정말 좋아요. 연어웜랩으로 사와서 먹고나니 딸이 자주 먹고 싶다고하네요. 8900원짜리를 자주 사주려면 음.. 그래 만들자 까지껏.자전거를 끌고 마트로 갔어요. 날씨가 미세먼지만 아니면 정말 좋아요.내용물은 넣고 싶은 야채를 골라 넣기 참 좋은 메뉴입니다. 청상추 또는 로메인 오이 당근 크래미 베이컨 옥수수캔통조림 삶은계란 베이컨을 구워요 야채는 다지고 크래미는 결대로 두..
김말이 오늘은 김말이를 준비했습니다. 방학의 끄트머리에 있는 우리아이들이 나머지 방학을 좀 더 편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아침부터 독서실 가려는 고딩 딸아이를 붙잡고 김말이 만들면 먹고 가라고 징징대며 식탁에 앉혔습니다. 이참에 잘 됐다 싶은 표정의 딸아이가 식탁에 앉아 뒤를 돌아 아일랜드식탁에서 엄마가 만드는 김말이를 구경하며 어제 친구들과 을왕리 다녀온 이야기를 늘어놓으네요. 둘째딸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아이에요. 그래서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이유를 만들죠. 큰딸은 엄마생각하고 커피든 디져트를 간간히 사다가 쓰윽 내밀어요. 그래서 맛있는거 해 먹이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요. 막내아들은 이제 중딩되어요. 아직도 내 무릎에 앉아 이얘기 저얘기 하며 기쁨을 줘요. 가끔 독학한 피아노를 쳐주며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