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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와우healingwow
청양고추 장아찌엄마랑 통화를 하던 중이였어요. 엄마가 친목회 갔다가 요리 잘하는 아줌마가 장아찌를 만들었다는 소리에 귀가 쫑긋했대요. 엄마가 좋아하는 청양고추장아찌였기때문이지요. 그래서 그 아줌마한테 귓속말로 장아찌 조금만 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만날 때 장아찌를 조금 얻었대요. 그래서 갑자기 급발진했어요. 엄마 만들줄 알면서 왜 달라고 했어? 엄마는 엄마가 만들면 짜서 그랬대요. 우리엄마는 맨날 레시피를 말해줘도 엄마 맘대로 만들어요. 그래서 가서 먹어보면 짜요. 제발 짜게 하지 말라고 해도 짜게 만들어요. 젓갈종류도 엄청 좋아하고요. 안타깝네요. 그래서 제 요리가 모두 싱거운 것은 엄마처럼 짜게 안먹으려고 다짐의 다짐을 해서 그런 것 같아요.그래서 엄마 좀 만들어다 주려고 고추를 사왔다는 ..
손두부조림매콤 칼칼한 두부조림을 먹고싶었어요 남편이 재택연수하는 날이기도 해서 손두부를 꼭 사다 해주고싶었어요. 그래서 시장으로 달려갔어요. 시장에서 따끈하게 파는 두부 한 모를 3천원 주고 사왔지요. 두부 좋아하는 남편이 얼마나 맛있게 먹을지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되네요.손두부는 기계두부랑 달라요. 식감도 다르고 더 부드러워요. 두부 한모가 두툼하게 커요.적당한 크기를 생각나는대로 잘라주었어요. 두툼해도 괜찮다 싶게말이에요.청양고추 3개를 씻어서 준비했어요. 송송 썰어서 우선 매운맛이 들어야하니 고추 팍팍 넣어줬어요. 양파 반개도 슬라이스로 잘라서 두부위에 올려주었구요.그럼 뭐 대충 야채는 끝이 났어요. 그럼 이제 양념을 해야지요.진간장 2스푼 참치액 1스푼 마늘 반스푼 고춧가루 1스푼그리고 제가 꼭 ..
감자전12월 겨울에 가족과 함께 갔던 속초여행에서 먹었던 감자전은 잊을 수 가 없었습니다. 겨우내내 감자는 작고 비싸기만 하길래 햇감자가 나오기만 해봐라하며 감자가 시장에 흙묻어 통통하게 나오기만을 기다렸네요. 오늘 시장에 가니 3키로에 14,000원에 파는 가격을 보니 아주 싸진 않았지만 감자가 탐스럽더라구요. 아! 이건 사야해! 당장 사다가 감자를 씻었습니다.감자는 씻어서 감자깎이로 깎는게 제일 잘 깎여요. 슥슥~감자를 깎아보니 아주 뽀얗고 예쁘네요. 이제 감자를 어찌 할것인가. 강판에 갈 것인가..하다가..우선 깍두썰기로 썰어줬어요.그리고 귀찮지만 멧돌형태로 갈아주는 기계하나를 꺼냈어요. 이건 결혼때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이에요. 다른 믹서기와 다르게 으깨서 나오는 형태라 아주 분쇄해버리는 믹서기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