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비빔국수

김치비빔국수

봄이라서 바깥에 나가 공원이라도 걷고 싶다가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 받으며 집에 가만히 있어도 좋은 날이네요.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국수를 생각해 냈어요.

그래서 국수소면과 배추김치를 꺼냈어요.

국수삶는법

소면

소면은 다이소에서 산 투명한 통에 넣어 보관하는데 참 좋더라구요.

소면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넣어요.

물은 넉넉히 넣어 넓은 냄비에 삶아야 잘 삶아져요.
국수 삶는거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부채펴듯이 쫘르르 펴서 넣어야 서로 엉켜 붙지 않아요.

면을 넣자마자 집개로 면을 살랑살랑 흔들어 풀어주어야 붙지 않아요.
결혼초에 국수 삶다가 망친게 몇번인지.
이런 중요 포인트를 알고 했더라면 잘 삶았을텐데요...

소면 삶을 땐 부르르 끓을 때 찬물 200ml를 넣어주는데  넣고 또 부르르 끓어오르면 한 번 더 넣어야 해요.
총 2번 넣고 20초 후에 불을 꺼요.

바로 찬물에 면의 뜨거운 기운을 날려줘요.
손으로 살살 비벼 전분기도 없애주고요.
면이 완전히 차가우면 물기를 쭉 빼줘요.

김치양념

1인분 기준 배추김치는 한주먹정도.
종이컵 반컵정도가 적당해요.

양념
참치액 1스푼
식초 1스푼
참기름 1스푼
설탕 반 스푼
깨

매콤하게 드실분은 고춧가루 1스푼추가도 좋아요.

물기뺀 소면을 그릇에 넣고, 그 위에 김치양념을 올려요. 삶은계란도 함께 드시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서 좋아요.

오늘 오후 적당한 소면무침으로 잘 해결했네요.

우리아이들 이거 엄청 좋아하는데 이따 한명씩 올때마다 맛있게 무쳐줘야겠어요.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