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콩나물국

김치콩나물국

연일 영하권의 날씨로 5일전에 내린 눈은 길은 햇살을 받는 길과 음지의 길이 아주 다르게 얼고 녹고를 하고 있네요.

오늘은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오는 길에 콩나물 한 봉지를 샀어요.

3주전에 담은 김장이 아주 맛있게 익어서 기분이 좋은 날이죠.
1년내내 먹을 김장을 그냥 사먹으려고 했다니 말도 안되죠~

친정엄마에게 사진 한장 보내며 딸이 맛있게 담근 김치를 자랑했더니 우리딸 김치도 잘 담그고 좋다시네요.

아주 하나 집어 먹으니 사이다 사이다를 외쳤어요. 톡 쏘는 김치가 진짜 사이다 같아요..

알뜰한 저 좀 보세요. 할인상품이라도 콩나물이 싱싱하길래 집어왔어요.

20년전 신혼 땐, 엄청 큰 봉지에 가득 채워주고 500원이였어요 ㅎㅎㅎ

물부터  2리터 끓였어요

멸치 똥 제거된 것 한 줌 넣어주면 국물맛이 또 달라요

그리고 김치 송송 썰어 준비 한 걸 한 그릇 넣어주죠

콩나물 사 온 600g 한 봉지 다 넣어요

양념 : 국간장 2스푼
참치액 2스푼
마늘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그리고 콩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바로 뚜껑 덮어서 끓여주셔야해요.

아삭아삭 콩나물이 씹기가 좋아요.
국물 시원해서 아저씨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네요. 크하~~~

추울땐 국이 참 중요해요.
따뜻한 국 드시고 추위를 달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