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물김치를 만들어드세요

배추물김치

시장에 가서 배추를 두포기 샀어요
꼭 이상하게 시장만 가면 제 지갑에 돈이 없다는걸 알게돼요
한두번에 아니에요
조심스럽게 배추 사장님께가서
"송금 되나요?"
를 물었더니
"그냥 카드 내"
그냥 카드를 내라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댜" 하고 카드를 내고 배추2포기에 부추 1단 해서 8,000원을 냈어요.
카드 결제를 하시고는 사장님이 "빨리 가"래요.

저 거기서 오래 서 있지 않았거든요..
의기소침 돌아옵니다.

우선 겉절이를 하려고 소금에 절였어요.
소금과 물을 적당히 뿌리고 아들과 미용실을 다녀왔어요. 배추는 절이는데 좀 오래 걸리거든요..
3시간~4시간 절이세요.

근데 미용실 다녀와도 아직 안절여졌어요.
마음이 살짝 바뀌어 절여지고 있는 배추 몇개잎을 건져내 씻었어요.
그리고 물기를 탁탁

알배추 한통 만큼의 양으로 물김치를 담가야겠어요..

배추물김치담그는 순서

• 배추는 살짝 절이고 작게 썰어 주세요
• 당근, 양파, 쪽파 또는 부추를 썰어준비해요
• 물 2리터에 소금비율은 4그램을 섞어 소금을 녹여주세요
• 소금 녹인 물에 매실 3스푼, 액젓3스푼, 생강가루 1티스푼, 마늘 1스푼, 미원 1티스푼
• 청양고추 3개 작게 썰어 넣어주세요

모든 재료에 만들어진 양념물을 부어주면 끝이에요.
정말 쉽지요.

저는 매콤~함을 더 하기 위해 베트남고춧가루 1스푼을 넣어주었고요.그래서 빨간색은 안나는데 매콤하니 벌써 맛있네요.

실온에 하루이틀 두었다가 냉장고에 두고 시원하게 드시면 천연소화제가 따로없어요.

식구들이 이런 심심한 맛에 시원함 가득한 물김치를 너무 좋아해요.

모두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