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마요덮밥

스팸마요덮밥

자취하며 대학생활을 하던 딸이 졸업을 했다. 이젠 진짜 직장인이 되었어야했는데 졸업자전형으로 대학교에 다시 들어갔다. 그래서 다시 용돈을 받으며 사는 학생이 된것이다.

다음주면 새학교 입학인데 당장 뭘 또 준비해 줘야할지 분주했다.

"스팸마요덮밥 할 줄 알아?"
"유튜브 보면 할 수 있을거에요."
"그럼 엄마가 지금 만들테니 한 번 보고 나중에 만들어보렴"

스팸마요덮밥 재료

양파 2개
스팸 1개
계란 3개

양파 2개를 썰어 기름에 볶다가 간장 2스푼 넣어 갈색이 되도록 볶아주었다.

계란 3개를 불을 약하게 한 상태에서 기름과 함께 스크램블 해준다.
계란은 약한불에 하면 부드러워지고, 강한불에 하면 뻗뻗한 식감이 되니 참고한다.

스팸은 작게 큐브모양으로 자르거나 아무렇게나 자르거나 상관 없이 자른 후 기름에 볶다가 간장 또는 굴소스를 넣어 볶아준다.

그릇에 밥을 깔고 양파볶은것, 계란스크램블, 스팸볶은 것을 위에 덮어준다. 마요네즈와 스리라차 소스를 섞어 뿌려주면 더 맛있게 완성된다.

"딸,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쉬운데요"
"이걸 3~4개 만들어서 냉장보관 하고 필요할때 꺼내서 전자렌지 2분 돌려서 먹으면 편하고 좋아"
"우와 급할때 라면 안먹어도 되고 좋을것 같은데요"
"라면 먹지말고 꼭 밥 먹어."
"이거 말고 다른거 또 없어요?"
"참치마요도 있고 제육볶음도 있지"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 먹을 수 있는거네요?"
"그래, 너가 밑반찬을 안좋아하니 그런걸 좀 더 찾아볼게"

앞으로 4년 대학생활로 자취를 더 해야하는 딸을 위해 자취생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더 개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