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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짠지 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본문

무짠지무침
6년전에 만든 무짠지를 꺼냈다.
말도안된다. 무짠지를 6년이나 보관하다니 나도 신기하다.
보관도 기가막히다.
냉장고에 넣지 않았다.
그냥 안방베란다에 김치통에 담아 둔게 전부다.
그 뜨거운 한여름이 지나도 멀쩡하게 있는것이 신기하다.
도대체 내가 얼마나 잘 만들었길래 하얀골마지 하나 안끼고 멀쩡한거지.?
올 해 무가 참 비싸다.
한개 2천원이 넘는다. 그래서 무짠지 만들기는 포기했다.
김장때부터 비싸던 무는 2월이 다 끝나가도록 가격이 내려가지 않았다.
그래서 오래 묵혀뒀던 짠지를 꺼낸건 요즘 무 가격이 비싸서이기도 하다.

6년전에 저 큰 무 하나를 1천원 주고 사왔던 기억이난다.
겨울에 담가야 하는 무짠지를 2월 중순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만들었었는데…
소금의 양때문인지, 고춧씨를 넣어서 그런건지 여태 이렇게 잘 보관되어 있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하나 꺼내 무채썰듯 칼로 썰고 물에 담가 짠맛을 뺐다.
중간에 물도 한번 바꿔주었다.
한시간 정도 지나서 찬물로 깨끗이 씻어주었다.
그리고 물기를 쭉 빼준다.

양념.
짠지무 한개 분량
고춧가루 4스푼
마늘 1스푼
대파 송송 3스푼
참기름 2스푼
미원 반티스푼
깨 1스푼

그리고 조물조물 양념들이 잘 배이도록 무쳐준다.
무짠지 무침은 식감이 좋고 반찬으로 참 좋다.
조물 조물 잘 무쳐서 냉장고에 두고 간이 좀 배이고 먹으면 더 맛이 좋다.

계란 프라이 하나 해서 밥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으면 별미중에 별미이다.
오늘은 카레를 했기에 카레와 함께 먹으라고 짠지를 무쳤다.
짜지 않게 고소한 참기름 맛과 약간의 조미료로 감칠맛이 나는 짠지무침은 반찬으로 정말 좋다.

고소한 참깨를 그득 넣어 오늘 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보자.
시장에서 한 번 사보려 했던 짠무는 5천원이 넘는다.
무값이 비싸면 짠무 가격은 더 비싸고 크기가 더 작아진다.
다음엔 무짠지를 만드는 법도 기록해보도록 하겠다.
오늘 반찬 짠지무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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