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파절이

안녕하세요 와우입니다.

대파

대파 파절이무침

정말이지 우리집 셋 아이는 못먹는게 없는 것 같아요
멍게 해삼은 물론 생낙지까지...
도라지의 쓰고 아린맛까지도 즐깁니다.

그런 우리아이들은 고기를 반찬으로 준 날이면 파절임 없느냐고 징징댑니다.
이제 초등 고등 대딩의 세 아이는 파절이를 너무도 사랑합니다.

그래서 어느날 파절임을 만들어 접시에 올리고 식탁에 수저을 놓으라고 아이들을 불렀지요.

그런데 큰 아이가 말합니다.
[그 파절이 한 접시 개인용이지요?]
[이거 한 접시로 가족들 다 먹는건데?]
[에이 너무 적어요]
맞아요 이런 대화를 나누었어요.
조금 만들어 먹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는거죠.

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건 이렇게 잘 먹는 아이들이 너무도 말랐다는거죠.

잘 먹는데 몸은 참 말랐어요..*^^*

대파는 얇게 썰어야 파절이죠.

다이소에서 천원에 2개 주고 산 파채칼이에요.
오래두고 쓰는데 참 잘 들어요.
만족스럽고 가성비 좋아요.

여기서 파채칼 사용법은 한줄로 쭈욱 긋는게 아니고 여러번에 나누어 긁어내듯이 비벼내려줍니다.

초록부분도 모조리 해주세요.

파 5뿌리로 파채를 긁어냈어요.

정말 많아요^^ 파채 상태에서 파에는 사이사이에 흙이 많아 한번 씻어줍니다.
물기도 빼주세요.

양념

참기름 2스푼

설탕 1스푼

식초 2스푼, 참치액 1스푼, 깨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벌써 군침이 돈다고 TV보는 아이들이 아우성 되네요.

소고기를 굽습니다.

앞뒤 잘 뒤집어가며 구워야겠지요.

고기 3점에 파절이를 곁들여봤어요.

밥 한수저 떠서 고기 얹고 파절임이 올려서 먹어보세요.

이 탄수화물과 지방과 파의 조합은 왜이리 사랑스럽죠.

파향으로 입안가득 향기롭습니다.

먹어도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파절이덕에 과식 좀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