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맛집 [강된장]

맛을 담은 [강된장]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였던 것 같아요
아이들은 모두학교에 가는데 남편이 근로자라 쉬는 날이였어요. 며칠전부터 난 검색에 검색을 하였지요. 남편과 즐겁게 보낼 곳을 찾아보는 것이였지요.
막내가 제일 먼저 하교하는데 그 시간이 3시 30분이니 그 전에는 도착해서 와야했어요. 멀리는 못가고 그래서 자주 가는 강화나 가자고 했어요.
드라이브 하다가 줄서서 들어가는 식당 하나를 눈여겨봐놨거든요.

이 날도 사람들이 많을테니 아침 일찍 가자고 했어요.
9시부터 인천 송도에서 출발!
10시 30분에 강화 강된장식당에 도착

강화 맛을 담은 강된장 주소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164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320

주차장은 넓었고 식당 자체가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지 깨끗했네요.
자리를 둘러보니 벌써 가득 찬 식당.
어디서 이렇게들 빨리 오셨을까?
자리에 앉자마자 로봇이 왔어요.
수저와 물을 주네요..ㅎㅎ 아이들, 어른 모두 신기해 하는 로봇이에요.

메뉴를 보니 아침이라 많이는 못 먹겠고 우렁강된장 13,000원짜리로 2개 주문했어요.
이것도 식탁에 있는 개별키오스크로 주문했네요. 계산은 바로 안하고 나갈 때 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그리고 곧바로 나오는 반차들
고추된장무침, 오징어젓갈, 백김치, 목이버섯볶음, 두부나물무침, 순무김치.

작은 뚝배기에 강된장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물김치는 개별로 따로 주었네요.

상차림이 나오고 제가 남편에게 조용히 말했어요.
"여보, 다른테이블은 제육볶음이나 소불고기가 다 있어요"
"그럼 시킬까?"
"아니 아침부터 고기 못먹겠어. 더부룩해"
"그럼 신경쓰지말고 먹어"
"OK"

그리고 특이한 것은 이것.
쌈야채들이 무제한 가져다가 먹을 수 있어요.
배추쌈, 치커리, 상추 등등 여러가지가 있어요. 그리고 꼭 말하고 싶은게 정말 싱싱한 야채를 준비해 놓았다는 것이에요.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에요. 먹어보면 알아요. 정말 싱싱하고 맛있다는 걸요.

밥은 솥밥이에요. 거의 뚝배기랑 비슷하죠.

밥을 다른 그릇에 덜고 누룽지가 불도록 뜨거운 물을 붓는 시스템이 뚝배기와 같아요.

여기서 먹은 음식을 평하고 싶어졌어요.
정말 담백하고 맛있어요.
조미료를 넣지 않았대요. 믿을만 하죠.
마음에 드네요.
몸이 건강해진 느낌!
내 몸에 좋은 걸 먹은 느낌이라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여보, 다음에 아이들 데리고 또 오자"
저는 남편과 이렇게 약속하고 기분 좋게 집으로 왔어요.

줄서서 들어가는 강화 강된장 꼭 한 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