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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장칼국수

힐링와우 2022. 12. 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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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장칼국수

딸과 눈쌓인 길을 걸으며 본죽이냐 칼국수냐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본죽? 칼국수?
딸은 뭐든 좋다며 선택을 하지 않았죠. 칼국수는 오픈시간이 아직 멀었고, 본죽은 먹은지 얼마 안되었고를 중얼거리며 걸어갔습니다.

그래서 오픈시간이 아직 안된 칼국수를 골랐을 땐 잔뜩 칼국수를 기대하게 되었지요.

칼국수가게 아주머니는 미리 들어와 계시라는 배려덕에 딸과 수다를 떨며 기다렸네요

나는 바지락, 너는 장칼국수

여긴 같은 메뉴를 시키면 큰그릇에 한꺼번에 나오는 곳이지요.
누가 더 먹었는지 모를 그런 덜어먹는 시스템은 싫다. 우리 각자 다른 메뉴를 시키자. 그래서 딸과 가면 딸은 무조건 장칼국수고 저는 바지락 칼국수지요.

여름엔 분명 열무김치였는데, 너무나 맛있게 담은 열무김치에 집냉장고에 열무김치가 있음에도 다시 열무를 사와 똑같이 담으려고 노력했던 지난 여름날이 기억나네요. 겨울엔 배추김치네요^^ 시뻘건 겉절이가 칼국수와 잘 맞아요

여기 칼국수 가격은 장칼국수,장칼제비 9,000원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칼제비 8,000원

우리는 칼제비를 시켰어요. 칼국수와 수제비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또 하나의 장점은 곱빼기도 같은 가격이라는 것이지요.

딸이 곱빼기를 시켰을 땐 제 얼굴은 빨개져있었죠. 부끄럽네요.
딸은 키170에 마른체형이라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몸매의 저는 돼지같달까?

아무튼 곱빼기는 나와버렸고 수제비와 칼국수는 골라먹기 참 맛있었죠.

딸아이의 장칼국수는 더 맛있어 보였고 이것도 곱빼기..ㅎㅎㅎ

[엄마 내꺼 한 번 먹어봐]
이러길래 [너꺼까지 먹으면 난 진짜 돼지같다 안먹어본다.]ㅎㅎㅎㅎ

즐거운 칼국수맛집 후기였습니다.

눈이 온 거리와 참 잘 맞는 칼국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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