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비빔국수

안녕하세요 와우입니다.

망향비빔국수

오늘은 아들과 함께 비행기를 날리러 나가기로 했는데 몸이 좋지를 않아 침대에 누워만 있었네요. 어린이날 키트로 받은 비행기라 날리는 인증샷을 보내줘야하는데 숙제 못하는 기분이라 찝찝한 마음만 안고 누워있다가 3시쯤 일어나 나가기로 했지요.

비행기를 날리러 공원에 갔는데 바람이 너무 쎄네요. 바닷바람이라 더 심했지요. 그냥 손에서 비행기를 놓기만도 날아가버려요. 그러다가 찻길로 날아가버릴까 아찔합니다.

포기하고 근처 맛집을 찾아 국수를 먹기로 했어요. 뜨끈한 국수 국물이 필요했어요. 몸살이 올 땐 따뜻한게 몸을 풀어주잖아요.
어린이날 아들이랑 놀아준다고 남편과 같이 셋이서 자전거를 10키로를 탔더니 다리가 며칠동안 쑤시고 힘드네요.

국수집에 들어왔더니 아들이 안먹겠대요.
왜 안먹어?
갑자기 생각해보니 안배고파요.
너 그러다가도 또 엄마꺼 다 먹잖아
아니에요. 안먹을래요.

아들은 6학년 키가 162센치 몸무게가 43키로밖에 안나가요.
먹을때만 먹고 거의 안먹어요.

또 한번 속는셈 치고 두그릇만 시켜봅니다.
여기는 주문할 때 선불로 내야합니다.
아들보고 주문하고 돈도 내고 오라고 시키니 떨린다고 하네요..
이런것도 사회생활이니 해 보라고 시켰더니 말 버벅댔다고 창피하다고 하네요..

홀 안이 넓어 좋았어요. 4시에 갔더니 식사시간대가 아니어서인지 아무도 없었네요.

혹시 몰라 남편잔치국수는 곱빼기로 주문.곱빼기는 천원추가에요.

엄마인 저는 감자옹심이김치만두국 시켜봤네요. 매번 비빔국수 먹었었는데 메뉴를 바꿔봤어요. 뜨끈한거!

이건 벽에 붙어 있는 사진
맛있게 보이네요.ㅎㅎ

셀프로 가져다 마시는 육수에요. 자극적이에 맛있네요.
이걸 다 마셔가면 주문한 요리가 나와요.

잔치국수 기본 7,000원
곱빼기 추가 1,000원
잔치국수가 나왔어요 어묵이 하나 끼어나와요. 저는 잔치국수는 좋아하지 않아 시켜본 적이 없지만 남편은 꼭 이걸 시켜요.. 맛있대요.

감자옹심이김치만둣국 8,000원
투명한 감자옹심이가 꽤 많이 들어있도 만두가 5개정도 들어있어요.
맛있었어요.

김치 하나씩 얹어 한그릇 맛있게 먹었네요.

안먹겠다던 아들이 남편 잔치국수를 앞접시로 푸짐하게 두번 덜어가고 엄마 만두 두개를 먹었어요.

매번 시켜준다고 해도 이런식이에요.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어요.하하

망향비빔국수 추천합니다.